이 단어가 한국말로 표현하고 이해하기가 참 어려운 단어입니다. 정직이라고 번역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아래책 The Tao of Warren Buffett 은 워렌 버핏의 며느리인 Mary Buffett과 David Clark가 쓴 책인데 47번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기서 말하는 Integrity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Integrate은 통합하다 조립하다와 같은 뜻입니다. 이제 이 뜻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Corporate Governance Guidelines
여기를 보면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Corporate Governance Guidelines들이 나와 있습니다. 이사회를 구성하고 운영하는 절차 등이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바로 이런 절차가 명확히 정의되어 있고 누구나 알 수 있게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고 거기에 따라 앞뒤가 딱딱 잘 맞게 개인의 행동이 이해되고 설명되고 공개되는 상태가 바로 Integrity 인 것입니다.
Integrity를 설명할 때 무엇이 기준인지가 먼저 정해져야 하고 이해되어야 하고 공유되어야 하고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합니다. CEO 등 기업의 경영진은 회사의 주주들을 위해 종업원을 위해 고객을 위해 정해진 규칙에 잘 맞게 행동하는 것이 바로 Integrity 입니다.
그런데 재벌들을 보면 어떨까요? 말과 행동이 다르고 투명하게 공개된 규칙도 없고 절차도 없고 오로지 총수 두목이 자기만의 이익을 위해 경영진을 부리고 그러기에 경영진에게 Integrity 따위는 기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재벌들에게도 Integrity란 아예 없는 덕목인 것입니다.
기업거버넌스 와 ESG 경영이 화두가 되면서 기업들이 거버넌스 가이드 라인을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재벌들은 홈페이지에 써놓은 것과 말과 행동이 전혀 다름니다. Integrity의 I자도 없는 것입니다.
웨런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의 경영참여 목적의 100% 자회사들의 CEO의 덕목과 자질을integrity, intelligence, energy로 꼽았고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Integrity가 있는 CEO에게 전적으로 자율성을 주고 회사를 경영하도록 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언론 인터뷰 등에서 자주 언급하고 있습니다.
Integrity는 ‘정해진 규칙과 규범과 도덕 등과 앞뒤가 딱딱 맞는다’란 뜻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