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 대학의 학풍은 구글을 창업한 레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처럼 나도 회사를 창업해서 혁신을 창조하고 거대한 기업을 만들겠다는 꿈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소위 명문대를 보자. 법대와 경영대가 중심이 되어 고시를 패스해서 고위 관료나 판검사가 되어 나의리 대접을 받다가 퇴직해서 일확천금을 버는 것이 꿈이 아닌가? 그래서 도서관에서 고시원에 틀어박혀서 달달 암기하고 8수 9수해서 판검사 되어 나라를 어지럽히고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벌면서도 창피한줄 모르는 것 아닌가?
교수들은 최고경영자과정 만들어서 고위관료 판검사 장성 기업체 사장 임원들을 서로 엮어주며 이런 풍토를 더욱더 만들어 가는 것은 아닌가?
대한민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투기나 부정부패 전현관유착비리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회가 아니라 스탠포드 대학이 있는 실리콘 밸리처럼 혁신과 창업으로 부를 일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풍토가 자리잡아야 한다.
과연 어떤 것이 명문대이고 어떤 것이 발전한 사회인가?
학생 질문 :
What are the most count-intuitive signs of talent and potential at a very. young age?
에릭 슈미트 (당시 구글 CEO) :
Norm이라는 학생의 예를 들겠다. 그는 19세에 버클리 수학과에 진학했는데 금방 지루해저서 구글에 지원(apply)을 했다. 그런데 그는 구글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탈락했다. 그런데 누가 그를 알고 있어서 한번 만나보라고 했다. 그는 스펠링 검사기(spelling correction)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그를 합격시켰고 그는 금방 그것을 만들어 냈다. 그 후 우리는 누구든 엄청난 재능이 있으면 무조건 합격시킨다는 새로운 방침을 만들었다. 물론 놈처럼 스펠링 검사기 같은 엄청난 것을 만들어 내야 한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어떤가 나이 따지고 출신대학 따지고 졸업장 따지고 성적 따지고 자격증 따지고… 그러다가 날샌다.
에릭 스미트는 재밌는 일화도 이야기 한다.
파이어 폭스 브라우저를 개선하라고 했더니 얼마후에 크롬을 짠하고 만들어 냈다. 그래서 물어봤다. 이거 어떻게 된거야… 그랬더니 사이드 잡으로 했다고 한다… 정말… 이거 레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알고 있었지… 그렇다고 한다…. 그리고 10명이 더 개발에 참여했다고 한다… 내 이럴줄 알았서 레리와 세르게이는 go around me (내가 못하게 할 게 뻔하니 나를 피해서 빼놓고 자기들끼리 했다는 얘기)…
그가 처음 구글에 합류했을 때 회사라기 보다는 대학원 연구실 같았다. 정해진 목표와 스케줄이 명확하지 않았고 마치 연구실에서 연구하듯이 대화가 오가고 있었다. 그러나 내가 계획이 뭐냐고 물으면 답이 나왔다. 그들은 (great) raw talents 였던 것이다. 잘 다듬으면 되는…
크롬 브라우저와 HTML5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 우리는 (세르게리 레리 에릭)은 직원들 앞에서 큰 논쟁을 하지 않기로 한 약속이 있었다. (물론 그래도 했다.^^) 그래서 우리는 미팅룸에서 나와서 셋이 따로 이야기 했다. 내가 말했다. 내일 정오까지 둘이 토론해서 결론을 못내면 내가 결론을 내겠다. 셋중에서 내가 결론을 내는 것은 가장 최악의 결정이 될 것이다. .(^^) 그래서 다음날 그둘이 공유하는 사무실에 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나서 물어보니 어제보다 더 좋은 결론을 도출했다. (때로는 이런 스킬도 필요하다.)
한번은 독일텔레콤 출신의 직원이 free Wifi에 대해서 제안을 했는데… 통신에 통자도 모르는 우리들은 이런저런 질문을 하면서 그를 몰아부치기 시작했다… 그래서 끝까지 몰아부쳐서 이 바보야… 그런걸 제안이라고 해.. 이렇게 하는 것은 구글의 방식이 아니다.
내가 그친구에게 말했다. 정말 좋은 제안이고 회사의 미래에 중요한 것 같으니 대신 좀더 나은 approach가 필요하다. 그랬더니 그친구가 회의실을 박차고 나갔다. (어떤 영감이 떠올라서… 화나서 나간것은 아니고..) 그리고 6개월후 다시 발표를 했는데 회사에 정말 도움이 되는 것들이 만들어졌다.